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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가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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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가족이야기

로사방 5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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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활팀정성희 작성일19-06-06 09:09 조회1,4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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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오랫동안 로사방에서 함께 생활해 온 이용인들이 그 소중한 사람과 추억의 한페이지를 남기기 위해 여행을 떠났습니다. 기차여행을 가자, 해외여행을 가자, 강원도로 떠나보자 등등 여러 의견들이 자치회의에서 논의되었습니다. 민주주의 방식으로 다수결로 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요.~~ 아직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요트체험에 모두들 스티커를 꾹꾹 눌러 붙이더라구요.

요트를 타려면 바닷가로 가야겠지요. 바닷가에 가면 회 한접시도 먹어야 하구요. 이렇게 가족회의를 마치고 손꼽아 가족여행을 기다렸습니다. 여행에 입고 갈 예쁜 옷도 미리 사기도 하고 선글라스, 모자 도 미리 챙기는 모습들이 소풍을 기다리는 어린아이와 다를 바 없었지요. 펜션에서 먹을 간식과 음료도 미리 장을 봐서 챙겨가지고 드디어 517일 일터, 꿈터 일 퇴근 후 대부도로 출발하였습니다. 일상을 탈출하는 여행은 언제나 우리에게 설레임을 주지요. 각자의 방식으로 음악을 듣기도 하고, 콧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조용히 눈을 감고 명상에 잠기는 모습들은 왜 여행을 떠나야 하는지 말 해 주는 듯 했습니다.

횟집에서 싱싱한 해산물과 맥주도 한잔 했던 그 시간, 펜션 아래 갯벌에서 조개를 줍고 바닷물이 밀려오는 모습을 바라보던 그 시간, 펜션에서 조용히 바다를 바라보며 명상하던 그 시간, 전곡항 요트장에서 요트를 타고 바다 가운데로 들어가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날려 주던 그 시간, 그 모든 순간순간은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을 가슴 한켠에 새긴 값진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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