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나방입니다.

저희는 코르나19의 종식을 간절히 기원하며 4월 한달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모범적으로 실천하였습니다.

다소 답답함도 있었지만 그래도 무엇보다 모두의 무탈함이 진정 감사하기만 합니다~

때가 때이니만큼 이용인들의 안전을 위하여 이번달도 시설외 여가활동을 부득이하게 원내에서 진행했습니다.

지역사회 활동 불발에 대한 아쉬움도 잠깐, 치킨이요, 족발이요, 보쌈이요 등등 야식 배달 메뉴를 신나게 외쳐대는 이용인분들의 천진스럽고 귀여운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났습니다^^

평소 음식 양보가 인색한 분들인데요,

프로그램실에 들르시는 선생님들께 합창하듯 치킨과 고기쌈을 서슴없이 권하는 모습은 예쁜 사랑 그 자체였습니다~♥

언어적 소통이 원활치 않은 김 *연 이용인은 계속해서 교사의 옆구리를 콕콕 찌르며 상추와 깻잎을 가리켰고, 손에 쌈을 올려주면 쌈장과 마늘까지 야무지게 올린 고기쌈을 입으로는 오물오물, 눈은 만족의 손톱달 웃음을 연신 지었습니다~^^

음식 먹으랴, 재잘재잘 이야기꽃 피우랴 바쁜 중에 안나방의 가족애도 더욱 두텁게 쌓여갔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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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나19도 거뜬히 제낄만큼 이번달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글/사진 메종드로제 생활재활교사 신은주 shinhaj33@hanmail.net